전주 한옥마을 감성 여행기
어릴 적 수학여행으로 스쳐 지나갔던 전주. 그땐 분주한 걸음 속에 도시의 아름다움을 느낄 틈이 없었다. 하지만 성인이 된 지금, 느림의 미학을 품고 다시 찾은 전주 한옥마을은 전혀 다른 얼굴로 나를 맞이해주었다. 이번 여행의 목적은 단 하나, ‘천천히 걷기’. 걷고, 보고, 느끼는 것에 집중하고 싶었다. 전주역에 도착하자마자 택시를 타고 한옥마을로 향했다. 입구에 들어서자 고즈넉한 한옥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었다. 기와지붕과 나무문살, 돌담길은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착각을 일으켰다. 걷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공간. 스마트폰을 꺼내 사진을 찍다가도, 어느 순간엔 그냥 두 손을 주머니에 넣고 풍경 속에 스며들고 싶은 기분이 들었다.첫 번째로 들른 곳은 경기전. 조선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모신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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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7. 28. 1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