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계약서 작성법 총정리

전세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주거 형태지만, 계약서 작성 시 실수가 발생하면 금전적 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전세 사기를 예방하고 안전하게 거래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계약서 작성과 확인 절차가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전세 계약서 작성 시 반드시 체크해야 할 핵심 요소들을 하나씩 정리해보겠습니다.

1. 전세계약 전 준비사항

전세 계약을 체결하기 전에는 반드시 다음 사항을 사전에 확인해야 합니다:

• 등기부등본 확인 – 집주인이 실제 소유자인지, 근저당 등 권리관계는 깨끗한지 확인
• 건축물대장 열람 – 불법 건축물이 아닌지 확인
• 임대인의 신분증 확인 – 대리인 계약 시 위임장 필요
• 전입신고 및 확정일자 가능 여부 확인

2. 전세 계약서 필수 항목

전세계약서에는 아래와 같은 항목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합니다:

• 임대인(집주인)과 임차인 정보 – 이름, 주민등록번호, 주소, 연락처 등
• 전세 대상 부동산의 주소 및 면적
• 전세금 총액 및 계약금, 잔금 납부일
• 계약 기간 – 일반적으로 2년
• 보증금 반환 조건 및 기한
• 관리비 부담 주체
• 특약사항 – 수리 책임, 원상복구, 중도 해지 조항 등

3. 특약사항 기재 요령

계약서에는 임대인과 임차인이 사전에 합의한 조건을 특약사항으로 명확히 기재해야 합니다. 구두로만 합의한 사항은 효력이 약하므로 반드시 계약서에 작성해야 합니다. 예시:

• 보일러 고장 시 수리 책임은 임대인에게 있음
• 도배, 장판 교체는 임차인이 부담
• 반려동물 허용 여부

4. 계약서 작성 후 반드시 해야 할 일

계약서 작성이 끝났다고 해서 안심하면 안 됩니다. 다음 절차를 반드시 진행해야 보증금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습니다:

• 전입신고 – 주민센터 방문 또는 온라인 가능
• 확정일자 받기 – 계약서를 지참하고 주민센터 방문
• 계약서 원본은 임대인·임차인 각각 1부씩 보관
• 보증보험 가입 고려 – 집주인 부도 등 만일의 사태 대비

5. 자주 발생하는 실수

• 등기부등본 확인 없이 계약
• 대리인과 계약했으나 위임장 미확인
• 특약사항 미작성 또는 구두 합의만 함
• 전입신고·확정일자를 늦게 받음

위와 같은 실수는 전세 사기 또는 보증금 미반환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반드시 주의해야 합니다.

6. 마무리

전세 계약서는 단순한 문서가 아니라 법적 효력을 갖는 중요한 계약서입니다. 임차인이라면 내 보증금을 지키기 위해, 임대인이라면 분쟁 예방을 위해 반드시 계약서의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작성해야 합니다.

부동산 중개업소를 통해 계약하더라도 모든 내용을 직접 확인하고 질문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안전한 전세계약을 위해 위에서 소개한 체크리스트를 반드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