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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을 선택할 때 가격이나 면적만큼이나 중요한 요소가 바로 ‘층수’와 ‘향(방향)’입니다. 같은 평형, 같은 단지라도 층수와 향에 따라 가격이 수천만 원까지 차이 날 수 있으며, 실거주 만족도나 전세·매매 시 수요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이번 글에서는 층수와 향의 장단점, 그리고 실거주 vs 투자 시 선택 기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층수 선택의 기준
① 고층의 장점
- 전망이 좋고 탁 트인 개방감
- 미세먼지, 소음 등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움
- 햇빛 잘 들어와 채광 우수
- 프리미엄 붙을 가능성 (중·고층 선호 단지)
② 고층의 단점
- 여름철 더위 ↑ (태양에 노출되는 시간 길어짐)
- 엘리베이터 의존도 ↑, 고장 시 불편
- 화재나 재난 시 대피 어려움
③ 저층의 장점
- 이동이 편리하며 엘리베이터 의존도 낮음
- 난방비 절약 가능 (위층 열기 덕분)
- 노약자, 유아 있는 가정에 적합
④ 저층의 단점
- 프라이버시 침해 가능 (도로, 인도와 인접)
- 소음, 해충, 습기 문제 가능
- 전망과 채광이 상대적으로 부족할 수 있음
일반적으로 5층~15층 사이의 중간층이 가장 무난하게 선호됩니다. 너무 낮지도, 너무 높지도 않아 안정적이고 수요도 꾸준한 편입니다.
2. 향(방향)의 선택 기준
① 남향의 특징
- 가장 선호되는 방향
- 겨울에 따뜻하고, 여름에도 햇빛이 안정적으로 들어옴
- 환기와 채광 모두 우수
- 프리미엄 가격이 붙는 경우 많음
② 동향/서향의 특징
- 동향: 아침 햇살이 잘 들어와 쾌적함
- 서향: 오후 햇볕이 강해 여름철 더울 수 있음
- 동향은 거주용으로 나쁘지 않지만, 서향은 기피되기도 함
③ 북향의 특징
- 햇빛이 거의 들지 않아 여름엔 시원하지만 겨울엔 추움
- 습기와 곰팡이 발생 위험 ↑
- 가격이 가장 저렴한 편
요즘은 건축 설계가 발달해 북향이라고 무조건 나쁜 건 아니지만, 여전히 남향, 남동향, 남서향 순으로 수요와 프리미엄이 높습니다.
3. 실거주와 투자 목적에 따라 선택이 달라진다
▶ 실거주자라면?
- 채광과 통풍이 가장 중요한 요소
- 생활 동선(출입구, 주차장, 엘리베이터 거리 등) 고려
- 노약자 있는 가정은 1~5층 선호
- 아이 키우는 가정은 소음 걱정 덜한 중·고층도 고려
▶ 투자자라면?
- 전세나 매매가 잘 나가는 대중적 선호층수와 향 선택
- 입주 경쟁률 높은 층·향이면 공실률 ↓, 매도 시 프리미엄 ↑
- 서향, 북향은 수요 적어 전세 놓기 어려울 수 있음
4. 마무리: 작은 차이가 큰 차이를 만든다
같은 단지, 같은 평형이라도 층수와 향만 다를 뿐 수천만 원의 시세 차이가 나기도 합니다. 실거주 만족도는 물론이고, 향후 재판매 시 수요와 가격에도 영향을 주는 핵심 요소이기 때문에 무심코 넘기지 말고 꼼꼼히 확인하세요.
자신과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방향과 층수를 선택하는 것이 후회 없는 부동산 선택의 시작입니다.
👉 다음 글에서는 “신축 vs 구축 아파트, 어떤 선택이 좋을까?”를 다뤄보겠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공유와 댓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