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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자취를 시작하거나 이사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월세 계약은 인생의 중요한 결정 중 하나입니다. 단순히 방을 고르는 것을 넘어서, 법적 권리를 보호하고 불이익을 피하기 위한 사전 지식이 꼭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월세 계약 시 반드시 체크해야 할 핵심 팁 7가지를 정리했습니다.
1. 등기부등본 확인
계약 전, 해당 집의 등기부등본을 꼭 확인하세요. 이는 집주인이 실제 소유자인지, 집에 근저당, 압류, 가압류 등의 권리관계가 있는지 파악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정부24나 인터넷등기소에서 간단하게 조회할 수 있습니다.
2. 확정일자 + 전입신고
계약서를 작성한 후에는 전입신고를 하고 확정일자를 받아야 보증금을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대항력과 우선변제권을 확보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입니다. 동사무소에서 10분이면 처리할 수 있습니다.
3. 관리비 포함 여부 확인
관리비가 어떻게 구성되는지 계약서에 명확히 기재해야 합니다. 일부 집은 공용 전기, 수도, 인터넷, 경비비, 청소비 등이 포함되기도 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입주 전 꼼꼼하게 항목별로 확인하세요.
4. 계약기간 및 중도해지 조항
계약은 대부분 1~2년 단위로 체결되며, 중도 퇴거 시 위약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계약서에 중도 해지 가능 여부, 사유, 위약금 내용을 반드시 포함시키세요. 말로 한 약속은 법적 효력이 없으니 문서로 남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5. 집 상태 기록
입주 전에는 집 안 곳곳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촬영해 보관하세요. 벽지, 바닥, 창틀, 가전제품, 수도꼭지, 변기 상태 등을 확인하여, 퇴실 시 분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집주인 또는 중개사 앞에서 함께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6. 송금 내역 보관
계약금, 잔금 등은 현금이 아닌 계좌이체로 지급하고, 입금 내역을 반드시 보관하세요. 전자기록은 추후 법적 문제 발생 시 유용한 증거가 됩니다. 특히 계약금은 계약서 서명 후에 보내는 것이 안전합니다.
7. 중개사 자격 확인
중개를 맡긴 부동산 사무소가 공인중개사 자격을 보유한 정식 등록 업체인지 확인하세요. 공인중개사 등록번호, 상호명, 전화번호 등은 계약서에 기재되어 있어야 합니다. 불법 중개에 의한 피해는 보상받기 어렵습니다.
마무리
월세 계약은 단순한 주거 선택이 아니라 자신의 권리를 지키는 법적 행위입니다. 위의 7가지 팁만 잘 지켜도 보증금 떼이거나 불필요한 분쟁에 휘말릴 가능성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계약 전 충분히 확인하고 서류로 남기는 습관입니다.